티스토리 뷰

목차



    브루스 올마이티
    브루스 올마이티

    영화[브루스 올마이티] 신의 능력이 만능은 아니다

    브루스는 뉴욕 버펄로의 TV 리포터로 재밌는 입담과 소박한 이웃들 얘기를 단골로 맡아 늘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지만 정작 자신에게 주어지는 별 볼일 없는 취재거리에 항상 불만이 가득했다. 브루스는 은퇴할 앵커의 후임이나 극적인 사건 현장을 전하는 게 그의 꿈이었다. 하지만 브루스에게는 만사 불행만이 가득했고, 자신의 직업과 개인 생활에 대해 끊임없이 좌절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쉴 새 없이 불만을 쏟았다. 그러던 어느 날 브루스가 나이아가라로 취재를 나가있는 동안 그와 경쟁하던 에반이 앵커자리를 맡은 걸 알고 수백만 시청자가 보는 라이브 방송에서 욕을 퍼부은 브루스는 결국 방송국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하루아침에 직장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브루스는 자신의 불행은 모두 신의 탓이라고 원망합니다. 이에 응답한 신은 브루스를 부르고, 그에게 일주일 동안 자신의 역할을 대신 맡아달라고 하며 신의 능력을 부여하면서 누구한테도 자기가 신이란 걸 말하지 말고, 자유의지에 반하는 행동들도 삼가야 한다는 규칙사항도 알려줬다. 신의 능력을 사용하며 살인사건의 시체를 찾아내거나, 운석이 떨어지는 등 미스터 특종이라는 별명을 얻고 방송국에 복귀했으며, 그의 라이벌인 에반을 망신 주고 앵커자리까지 차지했다. 그러던 중, 브루스의 귀에 온갖 사람들의 기도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 기도를 컴퓨터 자료로 모아서 처리했지만 수백만 건의 기도가 순식간에 추가돼서 브루스는 해서는 안 될 모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실수를 하고 만다. 사람들은 기도가 이뤄져서 좋아한 것도 잠시, 수십만 명이 복권에 당첨되면서 1등이 17달러 밖에 못 받아서 폭동이 일어나고, 자신의 여자친구 그레이스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과 혼돈이 계속되면서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으며 신이 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좌절하던 브루스는 신과 대화하면서 기적은 신이 이뤄주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며 이루는 것이 진정한 기적이라는 걸 일깨워줬다. 깨달음을 얻은 브루스는 신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고, 라이벌인 에반에게 앵커 자리를 양보하며 대인관계마저 회복하게 된다. 그렇게 만사 불가능하고 불행이라고 단정 지었던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기 시작하며 브루스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레이스가 자신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알게 돼서 그녀를 보러 갔지만, 그녀는 브루스를 사랑하지만 다신 상처받기 싫어서 그를 잊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듣게 된다. 그녀의 기도를 들은 브루스는 그레이스의 본모습을 알게 되었고, 그는 신의 능력을 포기하기로 결심하며 차에 치인다. 사실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은 교통사고를 당한 브루스의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 주마등처럼 지나간 꿈이었던 것이다. 헌혈하는 사람들을 매번 욕했던 브루스는 AB형 혈액을 기증한 사람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꿈속에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하는 그녀를 잃었던 브루스, 그는 진정으로 소중하고 사랑하는 존재가 곁에 있었다는 것을 망각하고 행복을 멀리서 찾으려고 했던 것을 반성하게 된다. 그 후 브루스는 이웃들의 소식을 유머롭고 따뜻하게 전하는 기자가 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Tom Shadyac(톰 새디악) 감독의 작품이며 Jim Carrey(짐 캐리), Morgan Freeman(모건 프리먼), Jennifer Aniston(제니퍼 애니스톤)이 출연했으며, 코믹영화답게 보는 내내 웃으면서 봤고 마지막엔 교훈도 얻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의 자존감을 낮추게 만들고, 난 저 사람보다 못하니까 불행해, 전혀 행복하지 않아. 하고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어느 순간 행복이라는 걸 부와 권력을 거머쥐어야만 가질 수 있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됐다. 행복이란 게 그렇게 멀리 있는 게 아니고 바로 내 옆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데 크고 좋은 것만 찾다 보니 바로 옆에 있는걸 못 본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나의 소중한 가족, 친구들이 옆에 있는 것, 아기가 점점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밥 먹는 것, 책 보고 영화를 보는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는 것 등 소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을 수 있는데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게 행복이라는 걸 잊어버리게 되는 거 같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나는 지금 불행하다, 나는 지금 힐링이 필요하다. 혹은 영화 보는 내내 웃고 싶다.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행복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깨닫고 지금 이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반응형